[차트분석] KT, 자회사 KTF 합병 기대감에 강세 4%↑
KT가 자회사인 KTF 합병으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며 3%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KT는 전일대비 4%, 1900원 오른 4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KT가 이르면 2~3개월 이내 KTF와의 합병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한 유무선 결합서비스 강화 등으로 통신산업의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KT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KTF의 합병이 꼭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특히 정부가 KT와 KTF의 합병을 반대할 이유나 명분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합병이 통신업계의 결합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KT-KTF 합병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첫째, 주식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있 고, 둘째, KT-KTF 합병은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KT는 자사주 25% 보유하고 있고, KTF 지분도 52% 보유하고 있어 주식소각이나 자사주 활용 등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경우 합병과정에서만 KT, KTF 양사 주주들에게 사실상 15% 이상의 수익이 주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양사간 합병으로 인한 경영 효율화로 마케팅비용 절감효과와 양사의 인력, 네트워크, 유통망 등의 비용절감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차트분석 상으로도 전일 큰 폭의 상승세에 이어 금일 20일 이동평균선을 가볍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닥권 대량거래가 실리고 있어 힘도 좋은 모습이다.
특별한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 한 KT의 주가는 전고점 돌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