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KT가 QOOK으로 정보해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IT 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국민 4명 중 1명은 인터넷 소외 계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정보 소외 계층은 일반인들에 비해 정보 접근이나 정보 역량, 정보 활용 등 여러 면에서 평균보다 뒤져 다른 사회적 기회마저 배제되고 이는 다시 이중 소외와 소외의 확대 재생산, 그리고 가난의 대물림을 불러일으키며 양극화 현상을 재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업 KT는 정보 격차를 줄이고 전 국민의 IT 활용도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보통신 세상에서 누구라도 소외받지 않는 ‘디지털 지식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IT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IT 나눔 활동을 전담하기 위해 4백명의 IT 전문 직원으로 구성된 ‘IT서포터즈’를 출범시킨 것이 바로 그런 예이다. 2009년에는 3기 4백명이 전국 39개 권역에서 활동 중이고, 2007년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87만명에게 IT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IT서포터즈는 컴퓨터의 이해, 인터넷 정보 검색, e메일 사용법 등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방법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인터넷뱅킹, 디지털 앨범 제작 등 우리 실생활에 IT를 잘 활용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성능 진단을 통해 인터넷 이용 환경을 최적화하는 활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2008년부터는 IT의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순기능 강화 교육의 범위를 확장해 건강한 인터넷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 IT서포터즈들이 역기능 예방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 양성을 추진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직접 느낄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강의를 접한 학부모들은 역기능 사례를 통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였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IT서포터즈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부터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대학생이 참가하는 ‘IT서포터즈 대학생 봉사단’ 4백명을 모집했다. 올해 모집에는 2천8백8명이 참가해 평균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인 IT서포터즈에 대해 서울대 조동성 교수는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반영한 우수 사회 공헌 활동”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2007년 한국자원봉사대상, 지속가능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대학생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잡코리아) 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9년부터 KT의 IT 나눔 활동 대상에 다문화 가정에도 추가되었다. 그동안 벌여온 사회 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IT를 활용한 한글 교육, 다문화 강사 지원 등의 활동에 나선 것이다. 다문화 가정은 대부분 저소득 계층에 몰려 있고 이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IT 기술과 결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개인 사업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가 비즈니스용 블로그를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IT를 활용한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