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통신계를 흔들고 있는 두 CEO, KT 이석채와 LGT 이상철!
두 CEO가 경영 스타일도 다르고 하지만
이런 경쟁체제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죠?
근데 이석채와 이상철 두분이 친한 사이라니! 놀랍네요
저는 요즘 아이폰 도입이라던가 이런 스마트폰 시장을 열고 있는 이석채 회장의
힘과 추진력에 더 끌리네요 ㅎㅎ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 장관 출신 두 CEO(최고경영자), 이석채 KT 회장과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의 경쟁이 통신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T 이석채 회장이 아이폰을 도입해 '혁신의 대명사'라는 이름으로 통신업계에 돌풍을 일으키자,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통신전문가인 이상철 부회장은 자사 통신요금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또 두 CEO는 올해 초 "우리 회사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며 경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도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경쟁을 벌였다.
◆친구에서 '경쟁' 관계로
두 CEO의 관계는 KT 이석채 회장이 정통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1995~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석채 회장은 새로운 통신사업자(PCS·개인휴대단말기) 선정을 위한 주무 장관이었고, 이상철 부회장은 KT의 PCS 사업 추진 책임자였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줄곧 우호적이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상철 부회장은 올해 초 통합LG텔레콤으로 부임하기 전에는 KT 이석채 회장의 고문을 맡으면서 10년 만에 통신업계로 돌아온 이 회장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다. LG텔레콤의 관계자는 "두 분이 최근에도 따로 만날 정도로 친근한 사이"라며 "두 분이 업무적으로는 경쟁을 하겠지만 개인적인 친분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거물이 각각 다른 회사의 CEO를 맡으면서 사업에 있어서는 자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단적인 사건이 지난 15일 있었던 LG텔레콤 요금제 발표. 당시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당일 아침 KT가 전격적으로 이와 유사한 요금제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두 회사 실무진 간에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KT는 "우연히 날짜가 겹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LG텔레콤측은 "우리 요금제의 뉴스 가치를 희석시키려는 고의적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스마트폰 접속에 필수적인 와이파이망 개방을 놓고도 두 회사는 협력보다는 경쟁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KT가 자사의 와이파이망을 SKT나 LG텔레콤 등 경쟁사에는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LG텔레콤은 자사의 와이파이망을 SKT 가입자에게만 열어주고 KT 가입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신업계의 한 원로는 "과거에는 SKT를 대상으로 KT와 LG텔레콤이 협공을 취하는 양상이 많았지만 요즘은 거꾸로 KT를 상대로 SKT와 LG텔레콤이 협공을 하는 양상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스마의리더십 대(對) 통합형 리더십
두 거물 CEO는 리더십 스타일에 있어서도 정반대다. 이석채 회장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끊임없이 샘솟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일단 옳다고 생각하면 주변의 반대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KT에 휴대폰 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는 데 대해 "삼성은 감정을 갖고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도 이 회장이 아닌 역대 KT 수장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발언이다.
KT의 고위 관계자는 "아이폰 도입도 국내 휴대폰업계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도저히 성사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누가 뭐라 해도 아이폰 도입이 국내 IT 업계에 새로운 혁신과 가능성을 불러 일으킨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상철 부회장은 합리적인 통합형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공학박사 출신 기업인답게 현장을 강조하고 끊임없이 실무자와 의견을 주고받는 스타일이다. 이상철 부회장의 가장 큰 장점은 통신 전문가답게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책을 내놓는 데 있다. 단적인 예로 이 부회장은 최근 하반기 출시할 모든 LG텔레콤 휴대폰에 통화료가 저렴한 인터넷 전화 기능을 담아 통신료 인하 효과를 내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원래 KT가 먼저 선보인 서비스. 하지만 KT가 통신수익 감축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나서자 못하자 이상철 부회장이 "전면적인 도입"을 선언하며 선수를 쳤다. 이 부회장은 "이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면 우리는 손가락이 아프겠지만 (가입자 규모가 큰) 경쟁사가 도입하면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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