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 서포터즈, 대구육상대회에서 IT해결사됐네요
이번에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던 건 KT IT서포터즈의 도움도 컸다고 하네요
KT IT 서포터즈는 KT 직원 11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세계 각국 3000명에 이르는 외국 기자들에게 IT문제 해결사노릇을 제대로 한 모양이예요
외국기자들이 우리나라 KT IT서포터즈를 칭찬하는 기사를 보았는데 제 마음이 다 흐뭇하더군요 ㅎㅎ ^^
한국의 IT기술이 대단한 것을 느끼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절하고 정성껏 도와줬던 KT IT서포터즈의 모습에서 따스한 한국의 정 문화를 느끼고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도 우리나라에 치를텐데 앞으로 올 외국손님들에게도 이번 KT IT서포터즈의 모습처럼 한국의 미덕을 제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월19부터 9월4일까지 외신기자들의 IT관련 문제 발생 때 친절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준 KT IT 서포터즈는 행사 기간 동안 약 200건의 IT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기자들에게 기본 제공되는 프레스 키트(press kit)에는 110볼트-220볼트 변환 어답터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전 지식 없이 한국을 방문했다가 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자국에서 미처 어답터를 준비해 오지 않은 많은 기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를 목격한 IT서포터즈들은 자체적으로 어답터를 구매해 MPC에 비치해 두고 기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DURO IKHAZUAGBE 기자는 “내가 가져온 PC를 사용 못할까봐 앞이 깜깜했는데, KT의 도움으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메일로 마음을 보내왔다.
기자들은 희비가 교차하는 선수들의 표정과 몸짓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 환경.
하지만 자국과 다른 인터넷 환경에서는 각국의 엘리트라 하는 기자들도 당황하게 된다.
또 말이 안 통하는 타국이기에 긴급한 상황을 만나면 큰 곤란을 겪게 되는데 이런 외신 기자들을 위해 대회 주관통신사업자인 KT는 IT서포터즈를 운영했다.
에이서 노트북을 들고 찾아온 영국출신의 애슬리틱 위클리(Athletics Weekly) 기자 Sthephen Smithe는 PC 부팅이 안 된다며 IT서포터즈 김숙영 과장을 찾았다.
서울에 소재하는 국내 유일한 서비스 센터에 전화문의를 해보니, 직접 방문서비스가 불가하고, 제품을 서울로 보낸다고 할지라도 보증기간이 만료된 모델이라 수리지원도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포기하기 않고 RGB케이블로 다른 PC모니터에 연결해 부팅을 시도하는 등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기자는 “비록 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지만 나를 위해 애써준 노력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화 차장은 이스라엘에서 온 Avinoam Porat 가 PC 때문에 문제를 겪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를 위해 무선네트워크를 설정해주고, 프린터 설치를 해주고, 윈도우 장애 때 복구를 해주는 등 여러차례 도움을 줬다.
그런데 Avinoam Porat는 그녀를 찾아와 도움을 청할 때마다 미안한 기색을 보여, 김미화 차장은 그럴수록 더 따뜻하고 상냥하게 대했다.
그런 그녀가 대회기간 내내 고마웠던 Avinoam Porat는 대회가 끝날 때쯤 고마움의 표시로 그녀의 볼에다 키스를 해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김미화 차장은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 나라의 문화이고 또 고마운 마음의 표현인지라 적잖이 기분이 좋았다. 자기 나라에 초대해주는 친한 외국인 할아버지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스포츠의 기자인 Martine Gillingham은 장애가 생긴 노트북을 복구하기 위해 Window7 CD가 필요하다며 헬프데스크를 찾았지만 얻을 수 없었다.
곤란해하던 Martine Gillingham을 지켜본 IT서포터즈 정미희 차장은 본인의 집에 Window7 CD가 있는데 라이센스 키만 가지고 있다면 빌려주겠다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녀의 제안에 그는 반색하며 고마워 했고, 노트북을 복구할 수 있었다.
Martine Gillingham 기자는 “Ms.정은 그녀가 해야 하는 일도 아닌데 기꺼이 도움을 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KT는 이번 대회의 주간통신사업자로서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3G(WCDMA),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가 모두 이용 가능한 3W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방송회선 111회선, 전용회선 78회선, 유선전화 2154회선, 인터넷 1145회선 등 약 3500회선을 제공했다.
이는 대구 메인스타디움에서 최대 3500명이 동시에 이동통신이 이용 가능한 환경이다.
KT는 작년 G20 정상회의, 2002년 한일월드컵 등 국제행사 통신지원 경험을 살려,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성공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IT강국 코리아’를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