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는 든든한 맡형이요 또한 선구자이니, 한번의 실패로 큰타격을 입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든든한 형님을 둔셈이군요.. ^^
상생하고, 협력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KT(회장 이석채)는 상생협력선언 1주년을 맞이해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께 사는` 상생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함께 커가는` 패러다임을 추구하기로 한 것이다.
KT의 이같은 패러다임 변화 선언의 배경에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고민이 짙게 깔려있다. KT는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해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전략의 성공에 느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애플을 스마트폰 제조 기업으로만 정의할 수는 없으며, 구글 역시 검색 포털 기업으로만 정의하기는 힘들다.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큰 성공을 거둔 두 기업은 `플랫폼기업`이라 정의할 수 있다. 두 기업은 고객들이 자신들이 만든 틀 안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앱스토어와 프로그램개발소스 등 `플랫폼`을 개발자와 협력업체들에게 제공해 미국시장 주가총액 1∼2위를 다투는 거대 기업이 됐다.
◇협력 없이 성장 없다=개별상품과 하드웨어를 중시하고 독점 시장을 유지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IT산업의 패러다임이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융합과 오픈 플랫폼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사례는 모든 것을 혼자 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개방과 협력, 참여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KT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성장을 위한 필수 동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플랫폼을 통한 성장을 노리는 KT의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이 본격화된 것은 2009년. 이석채 회장은 지난해 6월 최저가 입찰 폐해 방지, 유지보수비 지급 확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자립기반 강화, 현금 결제 및 금융 지원 확대 등 구매제도 혁신을 통한 상생협력 강화를 본격 선언했다. 그 결과 KT 구매전략실이 지난 5월 1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혁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기협력사 제도 등 15개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으로 나타났다. ()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이 KT와 같은 대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중소기업들은 "믿고 개발했는데 상용화가 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 "KT 거래사에 우리 아이디어가 넘어갈까 우려된다"며 불안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KT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에서 갖는 태생적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자원낭비 방지, 아이디어 가로채기 방지, 불리한 경쟁환경 조성 방지`라는 내용의`3불(不)` 정책을 선언했다.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겠다"= 과거 협력사가 KT의 구매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생산ㆍ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제품 개발을 완료했음에도 상용화가 되지 않아 자원 낭비를 초래했던 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수요예보제`를 신설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수요 예보제는 시장 및 기술 트렌드와 단기ㆍ중기 사업 전망에 따른 구매 수요를 미리 공개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내년 초에는 2011년 물량 수요 예보를 시행할 예정이며 사업부서의 단기ㆍ중기 사업 전망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7월말에 1차 자료 제공 후 변동 사항을 협력사와 수시로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KT는 개발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협력시에는 KT에 신고토록 하여 지속 관리하되 사업화되지 않을 경우에도 자원 투입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겠다"= 이는 협력사의 개발 아이디어 제안 사항이 불명확한 사유로 채택되지 않거나 검토 기간이 길어졌을 때 경쟁 기업 등에 아이디어를 뺏길까 우려하는 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KT는 앞으로 상호 협력 관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밀유지계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맺어 제안 사항이 타 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KT 내부에서 NDA를 위반해 아이디어 제안 사항이 유출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또 아이디어제안 사이트(ktidea.kt.com)를 개편해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고 사전 등록을 의무화하는 한편 제안 사항 검토 및 채택을 2개월 이내 완료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해 과거 사업부서별 제안 검토로 인해 6개월 이상 걸리던 검토 기간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그리고 채택된 제안은 사업개발ㆍ연구개발ㆍ장비도입 등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후속 프로세스를 적용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보다 능동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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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디어 보상 구매 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이 KT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모델 등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 이를 적절히 보상토록 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필요 없이 상용화가 가능한 경우는 제안 협력사에 최대 50%까지 구매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별도의 제품 개발이 필요한 경우는 개발 성공시 일정 기간동안 구매를 보장하도록 했다.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IT 핵심 솔루션 분야에 5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ㆍ콘텐츠 분야에는 기존 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용을 선 지원하고 후수익 배분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후방에 진출해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뜻이다. 과거 한정된 사업영역 안에서 대기업 중소기업간에 `제로섬` 경쟁이 아니라 오픈 생태계를 바탕으로 상호영역을 키워 가는 `포지티브섬(Positive Sum)`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즉, 중소기업에게 KT 자산을 제공하고 개방형 플랫폼 기반 협력을 확대해 중소 기업 고유 영역을 보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제안ㆍ사업화ㆍ구매 등 단계별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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