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남중수 KT 사장, '취임식 대신 IPTV로 직원과 대화'

글로벌 종합광고 <옥외/온라인/제작물/홍보관/홈페이지제작> 2008. 3. 3. 12:50
'간담회도 IPTV로'

지난 2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제10대 KT 사장으로 선임된 남중수 사장이 취임 2기 경영활동을 사내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IPTV 간담회'를 선보였다.

3일 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별도의 사장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이날 오전 8시반 남 사장과 미디어본부 직원들이 KT 경영방향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이를 IPTV와 와이브로, 위성, 인터넷을 통해 3만8천여 임직원에게 생중계했다.

이 자리에서 남 사장은 "사장으로 재선임된 것은 지난 3년동안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KT가 발전하고 희망이 있다는 것을 시장과 고객이 인정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산업간, 사업간 영역이 급속히 붕괴되는 컨버전스 시대에 KT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사업자로만 머문다면 향후 3년은 위기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창조적 발상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뻗어나가 기회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그는 취임 2기를 맞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질적 변화 ▲고객가치 혁신역량 강화 ▲열린 문화와 실행하는 조직 ▲역동적이고 전문성 있는 인재육성에 경영의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는 등 새로운 경쟁구도가 펼쳐진 것에 대해 단기적으로 리스크임에 틀림없다고 진단한 남 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KT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좋은 기회"라고 인식했다.

남 사장은 "KT 그룹 내부의 저력을 하나로 합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다만 KTF와 합병문제는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의 여부가 관건이며, 고객, 주주, KT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 동안 베푼 것이 쌓여서 되돌아 온다는 뜻의 '복칠기삼(福七技三)'이라는 말을 설명하며, IPTV 법제화도 운이 좋아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KT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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