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무언가 문제가 있을땐 그 뿌리를 찾아서
그 근본부터 변화시켜 나가야하죠
오랜 시간 공기업이었던 KT가 변화를 위해서
내부 혁신을 시도했었는데 그 결과는 성공이라고 봅니다!
요즘 지나가는 사람에게 KT에 대해 물어보면
스마트폰이나 "올레"라는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그만큼 KT가 변화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내부에서부터
혁신에 도전하여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해요~
KT가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가져온 변화에 대한 기사입니당 ㅎㅎ
"일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기록관리가 안되고 업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KT 임직원들의 업무방식에 대해 내린 냉정한 평가다. 특히 이 회장은 설립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KT지만 선임자들의 경험과 지식이 조직 내에 축적되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조직 내 지식이 제대로 축적과 공유되지 않는 잘못된 업무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이 회장은 KT 지식경영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곧바로 긴급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회장 지시로 지난해 8월 KT는 22명의 정예 멤버를 선발해 `일하는 방식 혁신 태스크포스(TFT)`를 꾸렸다. 그리고 지난 2월 드디어 첫 성과물이 나왔다. 업무 지시부터 평가까지 웹상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업무관리 전용 지식경영시스템(KMS) `WITH(the Way of Innovative Task Management for High performance, 고성과를 향한 혁신 업무관리의 길)`의 탄생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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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KT 본사와 사업부 직원 7200여 명이 매일 활용하는 위드가 도입되기 전에도 위드와 엇비슷한 역할을 했던 `1일 기록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 1일 기록 시스템은 말 그대로 단순히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기록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위드는 달랐다. 일하는 방식 혁신 태스크포스 김정평 차장이 위드에 접속하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 4가지가 떴다. 회장 지시인지 부서장 지시인지부터 언제까지 누구와 협력해 업무를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두 입력돼 있다. 이처럼 업무 지시를 받자마자 업무 목적과 지시자, 담당자, 중간 보고일과 완료일까지 위드에 실시간으로 입력됨에 따라 지시한 업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고 그 결과물이 어떻게 도출됐는지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투명성도 높아지고 해당 업무를 맡은 직원들의 책임감도 커지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인사 평가도 한결 쉬워졌다. 직원들의 업무평가 결과가 위드에 고스란히 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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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가 가져온 또 다른 변화는 바로 타부서와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지식경영에 무게중심을 두고 지식축적과 공유를 많이 하는 기업들도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타부서와의 지식 공유와 협업이다. 부서 이기주의 때문이다. KT의 경우 위드가 구축되면서 타부서와 협업이 쉬워졌다. 타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위드상에서 타부서 조직도를 보면서 업무 협력 요청 기능을 활용해 필요 업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면 된다. 위드상에서 협력 요청을 받은 타부서는 필요한 협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서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통신업체답게 최근 화두가 된 스마트폰을 지식경영활동의 첨병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KT는 지난 2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케이트(mobile kate)`를 구축했다. 컴퓨터가 아니라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지식경영시스템이다. 3만2000여 명에 달하는 KT 직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 바탕 화면에 있는 모바일 케이트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와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동료를 찾기 위해 사내 교환센터에 전화를 걸 필요도 없다. 모바일 케이트 `사원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사원의 인적사항과 업무분장 내역까지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사원에게 검색 화면에서 바로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모바일 케이트 내 모바일 CRM(고객관계관리) 프로그램에는 KT 영업사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가 다 들어 있다. 경쟁사와의 가격 비교 같은 요금제 정보 등 영업을 위한 가이드라인부터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까지 몇 번의 스마트폰 터치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KT는 국내 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통한 지식경영도 도입한다. 우선 이달 말부터 1200여 명이 근무하는 KT 서초사옥에 적용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입되면 직원들은 사외에서도 중앙 서버에 접속해 지식경영시스템에 올라와 있는 모든 지식을 검색할 수 있다.
김용 KT 인재경영실 코디는 "예전에는 직원들에게 노트북에 있는 자료를 중앙서버에 옮기라고 홍보하고 설득해도 100% 실행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지식을 개인이 혼자서만 소유하는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식 공유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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